[상하이 여행] 케세이극장에서 오리엔탈 특급 살인 관람
[13/11/17]
중국동방항공 기내식 리뷰☜
상하이 지하철타고 시내가기
상하이 시내구경, 케세이극장에서 영화관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상하이의 가을 밤
엔 딱히 할 것이 없어서 친구랑 영화보기로!
홍콩에선 영화를 잘 안보게 되는데,(이상하게 안보게됨)
한국에선 29일에 개봉이라는 오리엔탈 특급 살인을 상하이에서 먼저 관람!!!
비오는 상하이 밤거리는 사랑입니다
아시아, 아니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MUJI
무려 무지 식당이 있다 ㅋㅋㅋ 와인잔 할인하던데...
우리의 목적지 케세이극장, 종로의 서울극장처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라고 한다.
짜잔
극장 내부도 클래시컬
요즘 중국에선 알리페이 혹은 위챗페이로 거의 모든 결제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현금 쓸 일이 거의 없다고..
영화 역시 친구가 인터넷에서 위챗페이로 결제해줬다. 영화관에서는 결제정보 QR코드만 찍고 티켓 받음!
사실 영화 캐스트 전혀 모르고 갔다. 워낙 추리소설 팬이고 또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중에 두번째로 좋아하는 스토리라 그저 내용 믿고 감!
영화 시작하고 등장인물 하나하나 나올 때 마다 혼자 내적환호ㅋㅋㅋㅋㅋㅋㅋ 2017년 영화 중 가장 호화로운 캐스팅이라는데 이걸 모르고 간 나는 정말이지...
(사진은 씬티엔디 거리의 극장 앞 포스터 찍은 것)
에르퀼 포와로 역할맡은 배우 도대체 누군가 했더니 바로 이분ㅋㅋㅋㅋ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질데로이 록허트 교수 역할 맡았던 배우!
토르 1편 감독으로도 유명한 케네스 브래너!! 그럴듯한 프렌치 억양ㅋㅋㅋㅋ
또 배우 중에 키이라 나이틀리인가? 누구지? 했던 배우는 바로 데이지 리들리.
(공교롭게도 다음날 티비에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틀어줌)
웃는거 넘나 귀엽
로튼토마토 지수는 60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다.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퍼즐처럼 끼워맞추며 추리해가는 부분이 좀 아쉽긴 했다.
이런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자칫 설명충의 원맨쇼가 되기 쉬운데 약간 그런 느낌이... 그리곤 갑작스런 결론잼
셜록 on BBC의 기가막힌 연출이 관객들의 기대치를 너무 높여놓은 것도 있음..
상하이에서 영화 본 이야기 끝